UI 디자이너와 기획자들은 항상 다양한 서비스들을 분석하고, 정리해야합니다. 그래서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을 어떻게 구분해야하는지를 알아야하고. 핵심 FLOW가 무엇인지. 빠르게 체크하는 방법을 알아야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서비스별 핵심을 파악하는 방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앱 / 웹 서비스는 약 네가지 단계로 이뤄진다고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 서비스 진입
- 탐색
- 핵심정보 취득
- 사용자의 판단
이걸 좀더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찾아서 들어가는 준비과정 (서비스 진입)
- 서비스 내에서 내가 원하는 내용을 찾기 위해 검색, 메뉴이동 등의 기능을 사용 (탐색)
- 찾아낸 결과값을 갖고 사용자가 확인 후. 판단에 따라 재검색, 혹은 서비스 사용이 종료됨 (사용자 판단 + 반복여부)
실제 사례를 들어 볼까요? 쇼핑 서비스에서는 핵심 FLOW라 할 수 있는 건. 상품 검색과 구매 과정입니다. 결과적으로 제품을 구매해서 받아보는게 목적이지만. 제품을 받아보려면 구매를 해야하고. 구매를 하려면 상품을 검색해야하죠. 그러니 이 단계가 바로 핵심 FLOW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검색, 카테고리 분류 등에서 상품을 필터링 (탐색)
- 찾아낸 상품을 구매할지, 아니면 다른 상품을 계속 찾아볼지 판단 (사용자 판단 + 반복여부)
모든 서비스는 각각 갖고있는 핵심정보나 컨텐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보는 굉장히 다양한 경우가 많죠. 그래서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화면은. 결과창 외에도 '정보를 구분해내는 필터링' 과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최종적인 결과보다, 그 결과가 나오기 위한 과정이 중요한 것이죠.
서비스의 핵심 내용을 좀 더 정확히 확인하려면. 핵심 FLOW에서 더 중요한 페이지와 기능들을 구분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상품 검색에서 메뉴를 통해 들어가는지. 직접 키워드를 입력하는지. 추천 상품에서 들어가는지 등등. 상품을 찾는 방식에도 여러 방식이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서비스들에서도 다루는 핵심적인 정보나 컨텐츠를 찾기 위해. 어떤 방식들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정리해봐야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메뉴의 카테고리를 통해 제품을 찾지 않습니다.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머릿속에 이미 갖고있기 떄문에. 키워드를 직접 입력하는 경우가 많죠. 커머스같이 우리가 익숙한 상품들을 다루는 경우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정보를 다루고있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면 어떨까요? 이 경우는 카테고리 구분이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UI 설계에서 우리가 가장 고민해야하게 되는 건. 수많은 정보들 중에 어떤 것들을 보여줘야할지. 그리고 그 순서는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지점입니다. 사용자가 그 정보들에 익숙할수록, 필터링을 키워드 기반으로 처리하게되고. 음성검색으로 이어지는 과정도 쉬워지죠. 반대로 전문성이 높고 어려운 정보들일 수록. 메뉴구조와 추천컨텐츠, 심지어는 ARS 전화나 1:1 상담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전문성이 높거나, 다양한 정보를 다룰수록 세부적인 정보의 태그, 필터링이 중요해집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탐색'의 과정을 무리하게 단순하게 만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대표적인 사례로 kakao if 2020이 있습니다.
카카오 if 2020은 여러가지 분야의 발표 세션을 다루고있지만, 검색기능조차 지원하질 않죠. 별도 태그도 없어서 내가 원하는 내용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단순한 구조를 추구한 건 좋았지만, 정작 사용하기 불편한 결과가 나와버렸죠.
카카오 if 2020과 비슷한 사례로 네이버 데뷰 2020 사례를 확인해봅시다. 이 경우에도 사용자들에게 익숙하지않은. 여러 분야의 정보를 다루고있습니다. 그러나 개별 필터 처리를 제공하고, 일자별 구분값을 줬기 떄문에. 해당 일자에 개최되는 특정 태그 관련 세션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의 핵심 목적을 확인하게되면 주요 FLOW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요 FLOW에서, 다시 가장 중요한 기능이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도 있죠.
이런식으로 서비스를 들여다보게되면, 어떤 서비스에서 어떤 기능들을 제공하고있는지. 그리고 그들 중 원하는 결과값을 찾기 쉬운 것들이 어떤 서비스인지를 확인하기도 쉬워집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UI 설계를 분석하신다면, 항상 '서비스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먼저 분석하시는거. 꼭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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